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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교 건물 임대료 177억의 가치(블라인드에서 퍼옴)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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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95회   작성일Date 22-08-11 07:35

    본문

    판교 Global R&D 센터 건물이 한라 리츠에 매각되었습니다

    매각 대금은 4천억이고, 22년 임대료는 177억입니다

    경영진은 이번 매각이 만도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활동의 

    일환이라는 취지의 담화문을 발송했습니다.


    담화문에 고려되지 않은 판교건물 임대료 177억에 대한 현실

    적인 가치와 만도직원들의 부담에 대하여 산정해 보았습니다.


    1. 177억 순이익 달성을 위한 필요 판매 수량, 매출

    - 판가 30만원, 영업이익율 4%기준

    - 177억원÷0.04=4425

    - 177억원÷0.04÷30만원= 147만대


    177억 순이익 달성을 위해 판가 30만원 상당 제품 147만대를 

    판매하여 매출 약 4425억을 일으켜야 합니다

    즉 만도 직원들의 노력으로 수주 받고 생산하여 발생시킨 

    전체 매출의 약 7%에 해당하는 순이익이 매년 건물 

    임대료로 지급되어야 합니다.


    147만대짜리 프로젝트를 신규로 수주, 양산 개발, 평가 검증

    생산라인 증설. 납품업체 CAPA 증대 협의, 품질관리 하려면 

    공수가 얼마나 가늠조차 어렵습니다.


    2. 177억 순이익 추가 달성을 위한 원가 절감

    - 연 수량 2백만대 기준

    - 177억÷2백만 = 8850


    원가절감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판가 8850원 절감은 

    BU단위 TFT가 별도 필요한 수준입니다

    개발비용, 검증 비용까지 하면 필요비용을 계산하면 

    최소 십억 이상 필요할 것입니다

    만도에 200만대 8850원 절감 가능한 제품이 

    존재하긴 할지 의문입니다

    있다 하더라도 원가절감 사양 검토, 적용에 대한 고객 협의

    승인 프로세스, 개발 및 평가 검증, 품질 리스크 등등 

    관련된 업무량은 생각만 해도 답답합니다

    그러고도 효과금액은 건물 임대료에 충당될 것입니다.


    만도는 주식회사 입니다. 판교 건물 매각 관련 담화문에서 

    언급된 신용등급, 물량 증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렇게 장기적인 수익성 악화와 직원들에게 박탈감을 주지 

    않더라도 유상증자 등 다른 해결 방안도 있었을 것입니다.


    177억이 어떤 근거로 나온 임대료인지 모르겠으나, 경영진 

    분들께선 만도 직원들에게 영구적인 부담을 떠넘기셨습니다

    이러한 부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였는데 친절히 담화문으로 

    나눌 생각이 없음을 알려주신 점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의사 결정에도 만도 직원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고려되지 못했다면

    현 경영진은 한라임원으로서 인정 받겠지만

    만도의 지도자로서는 실격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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