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당한 동학 개미들
재벌 승계의 마지막 열쇠... 알짜 자회사 상장과 '구주 매출'. 원래 플랜트 사업이 주력이었던 현대엔지니어링. 몇 년 전부터 모회사인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를 빌려 쓰며 아파트 사업 덩치도 부쩍 키웠다. 덕분에 주식시장 상장을 앞두고 몸값도 올라갔다. CJ의 알짜 계열사인 헬스 앤 뷰티 스토어 1위 CJ 올리브 영. 예상 기업 가치는 최대 4조 원에 달한다. CJ 올리브 영 역시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그렇다면, 이 회사들의 상장으로 이익을 보게 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