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반 저울은 두개의 접시에 같은 무게를 넣어야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다.

새노조!! 저들이 만들어 놓은 기업노조

그속에서 숨쉬는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성찰이 필요 할때이다.
우린 무기력한 노조의 모습을 보면서 투쟁이 없으면
자본을 상대로한 노동자의 권리를 찿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있다.

만도기업노조 7년을 겪으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은
사장된 노동조합, 말못하고, 요구 못하고, 투쟁못하고
자본의 개가 되버린 노조를 보면서 모멸감 마져 든다

그리고 다시 애완견인 새노조의 탄생
그리고 그들이 활동하는 노조 조직방법
비열함의 극치이고, 졸열함이 극치이다.

위원장도 아닌 것이 위원장이라고 버젓이 휘젖는 꼴
비대위워장이라면 이해도 되지만  1기 처럼 그렇게
하고 다니는 꼴이 12년 그때와 무엇이 다른가.

이제 남이집살이 접고 본가로 가야겠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지은집은 부실투성이라 기둥이 약하다.
아마도 집을 지으면서 빼먹은 돈이 많았나 보다.

그래도 아직까지 깃발 내리지 않은 그들이 좋다.
본가로 가자.
그들이 10년전 조합원들에 대한 큰 빗을 졌지만
우리도 그들에게  마음에 빚을 지고 있다.

힘의 균형을 마추고 자본과 한판하자.

우리들은 누구인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낸 만도노동자들이 아닌가
수많은 격랑숙에서도 꾿꾿이 이겨낸 우리 모두는
불의에 타협하지 않은 강하디 강한 만도노동자입니다

결코 회유에 굴하지 않은 자존감있는 만도녿동자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