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노조다운 노조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숙제가 되었군요.
그럼 노조다운 노조를 만들기 위해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당면한 과제부터 하나씩 처리해 나가야 하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앞으로의 2년 기대됩니다. 조합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런데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결과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노조 홍보물을 보면 의지는 보이는데 알맹이가 빠졌습니다.
그럼 알맹이가 뭔지 생각해 봐야겠죠. 바로 실천입니다.

오늘자 홍보물에 노조의 생명은 자주성, 민주성, 현장성, 투쟁성이라고 나왔네요.
4기 집행부에 감히 제안 드립니다. 노조의 생명이 꺼져가고 있습니다.
일부 임원들 그리고 이전 집행부의 책임이라고 떠넘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4기 집행부의 의지를 실천해 주시고 조합원이 믿고 의지할 노조다운 노조로 만들어 주십시요.
월급을 많이 올려 달라는것 아닙니다. 잘못된것을 바로 잡고 민주성, 현장성을 지켜달라는 것입니다.

현장에서는 이면합의, 특혜 등등 무수한 얘기가 나오고 심지어는 비리 문제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번 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현장 조합원들은 노조에 대한 불신이 없어 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현장성과 투쟁성이 담보되겠습니까? 사측에게 사과 받고 끝낼 일 아닙니다.

조합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조치와 합당한 결과가 나올 때 올바른 단추를 채우는 것입니다.
조합원으로써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놈이 그놈이라는 얘기 들어야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