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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도 노사, 희망퇴직 앞두고 ‘팽팽’…“아무도 안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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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궤노조
    댓글 댓글 1건   조회Hit 793회   작성일Date 20-03-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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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만도 노사가 지난 2월 일부 공장 외주화와 희망퇴직 등을 골자로 한 고용안정위원회 상견례 이후 한 달 동안 5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앞서 본지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만도가 국내 사업장 축소 움직임에 이어 사실상 구조조정에 들어간 사실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본지 2020년 2월 13일자 1면, 2월 28일자 9면 참조.

    안팎에선 희망퇴직이 노동조합 동의 없이는 어려운 데다, 희망퇴직이 강제성을 띠지 않는 만큼 실제 참여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희망퇴직 대상 인원들의 재배치, 휴직 등의 악순환만 반복할 것이라는 우려다.

    ◇결국 꺼내든 희망퇴직…자발적이라 미미할 듯 = 15일 만도 노조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만도 노사는 5차 고용위 교섭을 진행했지만, 별 소득 없이 마무리했다.

    현재 양측의 쟁점은 주물공장 외주화와 희망퇴직이다. 외주화는 사실상 사업 매각 수순으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읽힌다. 희망퇴직에 대해 사측은 '개인의 완전한 자발적이고 순수한 희망퇴직'을 전제로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만도 측은 희망퇴직 관련, 관리 감독자가 강요나 압박을 하면 해당 관리자에 대해서는 노동조합과 협의를 거쳐 정계 등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인원의 동참할지는 미지수다. 당장 외주화에 대한 노조 측 반발이 거세다. 사측은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한 내부 검토 결과 적자 해소를 위해 외주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노조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에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

    만도 사업장 관할의 노동청 관계자는 노사 관계기 때문에 인위적인 감원이라든지, 정리해고는 옳지 않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노조가 있기 때문에 (희망퇴직도)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휴인력, 휴직·전환배치 한다는데…악순환 반복 = 만도는 희망퇴직 이후에도 인원이 남을 경우 전환배치를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후에도 유휴인력 발생 시 순환 휴직이나 교육 훈련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정작 현장에선 순환 휴직, 교육 훈련 등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성이 필요한 현장 업무 특성상 기존에 해오던 일 대신 다른 업무를 맡게 될 경우에 대한 부담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실적으로 부서를 이동할 경우 적응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희망퇴직→휴직·전환배치를 거쳐 다시 희망퇴직 등으로 악순환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만도는 작년 사상 첫 감원 조치를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처음으로 생산직을 대상으로도 희망퇴직을 받았다. 작년 감원에서 생산직은 제외됐었다. 중국 시장 매출 비중이 작년 기준 20%가 넘어서 코로나19 사태 충격이 큰 것으로 전해졌지만, 사측은 이미 작년 말부터 노조 측에 고용위 개최를 지속해서 협의해왔다. 작년에 실시했던 희망퇴직 효과가 미미했기 때문에 결국 대상 범위를 확대해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김양혁기자 mj@dt.co.kr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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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님의 댓글

    2 작성일 Date

    팽팽? 팽팽은 아닌거같은데 아직까진 일방적인 편파차별정리해고지 말은 바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