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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정몽원 회장, 비상경영체제 중에도 ‘19억’ 수령
전완수 기자 승인 2019.08.16 09:12 댓글 0 기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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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정몽원 회장./출처=만도
한라그룹 정몽원 회장./출처=만도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만도가 경영상 어려움으로 임원 감축과 희망퇴직 등 구조조종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너인 정몽원 회장은 19억원이라는 거액의 보수를 수령해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정몽원 회장은 등기이사 회장으로 있는 만도와 지주사인 한라홀딩스에서 급여로 각각 12억6400만원, 6억50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정몽원 회장은 한라홀딩스 6억5000만원, 만도 12억6400만원 등 총 19억1000만원을 수령했다. 회사는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으나 올해도 정 회장의 보수 총액은 변화가 없는 셈이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올들어 임원 20% 감축과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정 회장은 이같은 비상경영체제 돌입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방침을 밝힌 담화문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통보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대규모 생산물량 감소로 인해 회사의 현금창출능력은 크게 저하되고 있다”며 “완성차 업황의 급격한 악화에서 비롯된 경영위기”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회사의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 비상한 경영 효율화 조치들을 결행할 예정”이라며 “필요하지 않은 자산들의 매각, 재무적 구조조정 등을 과감하게 단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의 상반된 행보에 대해 재계 한 관계자는 “회사의 어려움을 직원들에게만 전가시키는 듯 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면서 “정몽원 회장의 행보는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과 사뭇 다르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올 상반기 보수 총액은 등기임원으로 등재돼 있는 현대차에서 22.4%, 현대모비스에서도 27.6% 각각 줄어, 총 37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받았던 49억6300만원보다 24.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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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만도가 경영상 어려움으로 임원 감축과 희망퇴직 등 구조조종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너인 정몽원 회장은 19억원이라는 거액의 보수를 수령해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정몽원 회장은 등기이사 회장으로 있는 만도와 지주사인 한라홀딩스에서 급여로 각각 12억6400만원, 6억50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정몽원 회장은 한라홀딩스 6억5000만원, 만도 12억6400만원 등 총 19억1000만원을 수령했다. 회사는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으나 올해도 정 회장의 보수 총액은 변화가 없는 셈이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올들어 임원 20% 감축과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정 회장은 이같은 비상경영체제 돌입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방침을 밝힌 담화문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통보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대규모 생산물량 감소로 인해 회사의 현금창출능력은 크게 저하되고 있다”며 “완성차 업황의 급격한 악화에서 비롯된 경영위기”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회사의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 비상한 경영 효율화 조치들을 결행할 예정”이라며 “필요하지 않은 자산들의 매각, 재무적 구조조정 등을 과감하게 단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의 상반된 행보에 대해 재계 한 관계자는 “회사의 어려움을 직원들에게만 전가시키는 듯 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면서 “정몽원 회장의 행보는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과 사뭇 다르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올 상반기 보수 총액은 등기임원으로 등재돼 있는 현대차에서 22.4%, 현대모비스에서도 27.6% 각각 줄어, 총 37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받았던 49억6300만원보다 24.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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