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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차 임단협 파업 '제로'..현대·기아차 8월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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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가치살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676회   작성일Date 15-07-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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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7.28 15:46 | 수정 : 2015.07.28 15:46

    매년 여름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몸살을 앓았던 완성차 업계가 올해는 별다른 분규 없이 임금협상을 빠르게 마무리 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대내외적인 불황으로 어려움이 직면했다는 우려가 커지자, 완성차 노조는 현재 까지 단 하루의 파업도 없이 사측과의 올해 임금협상을 속속 타결짓고 있다.

    28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임금협상이 이르면 이번주 안에 최종 마무될 가능성이 높다. 전일 사측과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한국지엠 노조는, 빠른 시일내에 조합원 투표를 거쳐 협상을 타결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하반기 신차 생산이 본격화 되기 때문에 자칫 부분 파업이라도 있을 경우 심각한 차질을 생긴다며 올해 협상은 단체협상이 없는 임금 협상 뿐이기 때문에 휴가 시즌에 앞서 협상을 마무리 하려는게 회사측의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이미 파업을 결의 한 상태다. 그러나 노사 양측은 전일 기본급 8만3000원 인상, 타결 즉시 격려금 650만원 지급, 성과급 400만원 등을 골자로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는 당초 노조가 요구 했던 기본급 15만9900원 인상과 성과급 500% 지급에 비해 한발 물러선 합의안이다.

    르노삼성 노사도 지난 23일 분규 없이 기본급 2.3% 인상, 대타협 격려금 700만원 등의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

    이제 남은 곳은 현대·기아차, 쌍용차다. 우선 현대·기아차의 올해 협상은 휴가가 끝나는 8월 줄째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해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이 걸려 있으며, 기아차는 임금협상만 진행한다. 현대차 노사는 상견례를 가진 이후 현재 십여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8월 첫째주에 생산직들의 휴가를 앞두고 있어 지금까지 협상은 사측과 노조간에 '탐색전' 정도로 볼수 있다.

    현대차 노사 협상은 예년과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과거에는 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 노조측이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사측은 대외적으로 우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올해는 양측 모두 협상 과정에 대해 외부에 말을 아까지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휴가가 끝나는 직후 부터 협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한 합의가 빨리 끝날수 있도록 노조와 적극적이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아직 상견례도 가지지 않은 상태다. 올해는 임금협상만 진행하면 되기 때문에 노조와 사측 모두 아직 급할게 없기 때문이다. 현재 기아차 노조는 내부 규약을 정리하고, 사측에 제시할 임금협상안 등을 구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노조도 현재 기본급 11만7985원 인상과 해고자 복직 등의 조건을 걸고 사측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쌍용차는 지난 5년간 분규 없이 협상을 마무리한바 있어 올해도 큰 이변이 없을 경우 원만한 타결이 예상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 노조는 내부적으로 정치적인 이해 관계들이 얽혀있기 때문에 사측과의 협상에서 항상 강경한 모습을 보일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다며 그러나 올해는 노조들도 경기악화에 대해 사측과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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