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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車 "파업 땐 해외공장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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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파업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562회   작성일Date 13-08-12 13:20

    본문

    유지현 기자 2013.08.12 09:36

    [앵커]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초읽기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사측은 해외공장을 더 돌려서라도 더 이상 노조의 무리한 요구에 흔들리지 않겠단 입장입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차 노조 대의원 400명은 지난 9일 만장일치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내일은 전체 조합원이 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합니다.

    노사의 입장 차가 확연해 파업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노조 측은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만 61세로 정년을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대학에 안 간 자녀에게도 '기술취득지원금' 명목으로 1인당 1천만원씩 지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성과급을 제외해도 노조 측의 요구가 7천만 원에 달한다고 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사상 최대규모의 혜택요구에 사측은 흔들리지 않겠단 입장입니다.

    해외공장 가동률을 높여서 국내생산 차질분을 충원할 수 있다는 겁니다. 10년 전만 해도 국내생산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는 10대 가운데 6대를 해외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부터 석 달 동안 노사 갈등 때문에 주말공장 가동이 중단되자 해외에서 생산 차질물량의 95%를 충원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등 고급차종은 당장 어렵지만 인기차종 대부분은 해외공장 가동률을 120%까지 높여서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 7월까지 현대차의 총 생산량은 274만9천여 대로, 이 가운데 61%인 168만 대를 해외에서 만들었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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