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만도차이나홀딩스 IPO보류는 중립적-하나대투證
머니투데이  2013.05.27 08:49 글꼴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7일 만도에 대해 만도차이나홀딩스의 IPO 보류가 만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 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선재 연구원은 이날 만도는 만도차이나홀딩스(지분 100%)의 홍콩거래소 상장(IPO)을 잠정 보류했다며 이는 일반청약 결과 투자자들이 제시한 가격이 회사가 기대한 가격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도차이나홀딩스는 만도의 8개 중국법인을 총괄하고 있는 중간 지주회사라며 2013년 1분기 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만도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IPO가 성공했을 경우 만도로의 현금유입은 약 1800억~2300억원, 만도차이나홀딩스로의 현금유입은 약 600억~750억원 수준이라며 유입된 현금을 바탕으로 만도는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 충당을, 만도차이나홀딩스는 중국 내 투자확대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번 IPO 보류로 계획이 일부 수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만도차이나홀딩스의 IPO 보류가 만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며 만도의 재무구조가 고성장, 고수익 중국사업의 IPO를 염가로 밀어붙일 만큼 급박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제값 받기를 위한 보류는 당연하다고 분석했다.

[박진영 기자 트위터 계정 @zewa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