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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이란제재 불똥, 국내 수출기업 '걱정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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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수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667회   작성일Date 13-06-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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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수출입 증가율 급감…불안한 경제상황 반영못믿을 중국 수출 통계…對홍콩 수출 부풀려져

    7월부터 대 이란 제재 강화…수출중소기업 비상
     

    <앵커>
    다음달부터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조선, 철강 등 국내 수출업체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가 어제 설명회를 열었는데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업체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김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회의장.

    LG전자, SK네트웍스, 효성, 포스코, 현대중공업, 대우인터내셔널, 만도.

    이란에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비상이 걸린 기업들입니다.

    최근 미국은 조선과 철강, 해운, 항만, 자동차 생산 관련 등 6개 분야에 걸쳐 이란과 거래가 안된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해당 품목을 이란과 거래하면 미국내 자산동결과 금융거래 중단 등 제재를 받기 때문에 사실상 수출이 금지되게 됩니다.

    이란과의 거래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입니다.

    설명회에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업체들의 질문이 쏟아집니다.

    [쌍용차 관계자 : 자동차 산업분야가 포함되긴 하지만 완성차분야에 대한 언급이 확실치 않아서 완성차부분이 포함이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포스코 관계자 : 철강완제품 중에서 열연강판이나 내연강판같은 경우 제재산업이 아닌 일반 건설용으로 나가는 완제품 같은 경우도  제재대상에 포함되는건지.]

    해외 뿐만 아니라 국적 해운사들이 이란 운송을 중지하면서 엉뚱하게 피해를 보는 기업은 발만 동동거립니다.

    제재와 무관한 제품 수출이 코앞인데, 운송할 배가 없기 때문입니다. 

    [LG전자 관계자 : 배가 없어서 수출이 못되는 상황은 만들지 않겠다고 하셨는데 저희가 주단위로 물동이 있다보니까 당장 다음주도 막막한 상황인데.]

    정부도 뾰족한 대책이 없다며, 가능한 빨리 수출하라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주소령 /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 당장 여러분들께서 이용하실 수 있는 선사가 6월 14일 배가 마지막 배가 될겁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는 건 지금 이자리에서 언제까지 이문제를 풀겠습니다 하고 말씀드릴수 없다.]

    정부, 한국은행, 금융기관의 엇박자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제재와 무관한 제품은 수출도 가능하고 대금도 받을 수 있는데, 은행권이 무조건 불허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재호 / 금우 차장 : 여기서는 (정부는) 괜찮다고 하지만 은행에선 전화와서 안되니까 하지말라고 하는데 저번주만해도 한국은행이 다음달부턴 이란에서 들어온 돈에 허가를 못내줄것 같으니 하지말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더라고요.]

    여기에 미국이 제재 품목을 더 늘릴 가능성이 높아, 국내 업체들의 혼란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CNBC 김선경입니다.   

    최종편집 : 2013-06-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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