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주워담는 중소형 자동차부품주 가속 페달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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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생생뉴스 2013.06.17 09:45 글꼴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국내 증시가 6월들어 급락세를 나타낸 가운데서도 중소형 자동차 부품주들이 기관투자가의 매수로 반등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악재로 작용한 엔화 가치 하락이 둔화되고 국내 완성차업체인 현대ㆍ기아차의 유럽과 중국 등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하반기 시장 전망도 밝다.
전문가들은 중소 자동차부품사들의 1분기 매출액이 환율 문제와 현대ㆍ기아차 특근 거부 등으로 부진했지만 영업이익률 개선은 지속됐다며 하반기에는 완성차 업체의 선전과 환율 부담 해소 등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기관, 중소형 자동차부품주 순매수=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들어 S&T모티브와 만도 주가는 기관투자가의 매수에 힘입어 각각 4.49%, 4.04%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변동률 -5.59%와 대비된다. 기관은 이달들어 만도와 S&T모티브 주식을 각각 310억원, 1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중소형 자동차부품주인 에스엘과 세원정공도 6월들어 기관의 순매수로 각각 2%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 상장자인 평화정공 주가도 이달들어 기관의 매수세로 0.27% 올라, 코스닥지수 변동률 -6.74%를 크게 웃돌았다. 기관은 6월들어 평화정공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순매수하며 36억원 가까이 사들였다.
증권사의 자동차부품 담당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지난 4·5월 글로벌 합산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고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우호적이면서 관련 기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중소 자동차 부품주가 연초 이후 저점을 계속 높여가며 추세적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저 둔화도 완성차의 글로벌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중소 부품주의 실적 전망을 밝히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3일 100엔 밑으로 떨어진 이후 93엔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4월초 이후 2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소형 자동차부품주, 중장기 투자처로 유효=금융투자업계는 완성차 업체의 유럽ㆍ중국 실적 증가세와 2014년 신차싸이클 시작, 환율 부담 해소 등으로 중소 자동차부품주가 중장기적으로 유효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소 부품주의 영업이익률은 1분기 중국법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실적대비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부진했던 국내 실적 개선이 동반되면 올해 큰 폭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중소 자동차부품사 중 인수합병(M&A)효과로 매출증가세가 가파른 한일이화ㆍ평화정공과 2분기 이후 방산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S&T모티브, 저평가 매력과 현대ㆍ기아차의 중국시장 독점납품사인 세종공업을 관심주로 꼽았다.
김경근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평화정공과 화신을 관심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평화정공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연결 대상 확대 영향도 있어 2분기부터는 실적 증가율이 1분기보다 다소 둔화가 예상되지만, 해외법인의 수익성과 2분기 계절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전분기 및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화신에 대해서도 “2분기 실적은 작년 2분기에 법인세 과징금 부과로 적자임을 고려할 때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또 2분기 계절성과 현대차그룹의 리스크가 점차 완화되고 있어 전분기 대비 성장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gre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국내 증시가 6월들어 급락세를 나타낸 가운데서도 중소형 자동차 부품주들이 기관투자가의 매수로 반등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악재로 작용한 엔화 가치 하락이 둔화되고 국내 완성차업체인 현대ㆍ기아차의 유럽과 중국 등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하반기 시장 전망도 밝다.
전문가들은 중소 자동차부품사들의 1분기 매출액이 환율 문제와 현대ㆍ기아차 특근 거부 등으로 부진했지만 영업이익률 개선은 지속됐다며 하반기에는 완성차 업체의 선전과 환율 부담 해소 등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기관, 중소형 자동차부품주 순매수=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들어 S&T모티브와 만도 주가는 기관투자가의 매수에 힘입어 각각 4.49%, 4.04%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변동률 -5.59%와 대비된다. 기관은 이달들어 만도와 S&T모티브 주식을 각각 310억원, 1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중소형 자동차부품주인 에스엘과 세원정공도 6월들어 기관의 순매수로 각각 2%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 상장자인 평화정공 주가도 이달들어 기관의 매수세로 0.27% 올라, 코스닥지수 변동률 -6.74%를 크게 웃돌았다. 기관은 6월들어 평화정공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순매수하며 36억원 가까이 사들였다.
증권사의 자동차부품 담당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지난 4·5월 글로벌 합산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고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우호적이면서 관련 기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중소 자동차 부품주가 연초 이후 저점을 계속 높여가며 추세적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저 둔화도 완성차의 글로벌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중소 부품주의 실적 전망을 밝히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3일 100엔 밑으로 떨어진 이후 93엔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4월초 이후 2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소형 자동차부품주, 중장기 투자처로 유효=금융투자업계는 완성차 업체의 유럽ㆍ중국 실적 증가세와 2014년 신차싸이클 시작, 환율 부담 해소 등으로 중소 자동차부품주가 중장기적으로 유효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소 부품주의 영업이익률은 1분기 중국법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실적대비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부진했던 국내 실적 개선이 동반되면 올해 큰 폭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중소 자동차부품사 중 인수합병(M&A)효과로 매출증가세가 가파른 한일이화ㆍ평화정공과 2분기 이후 방산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S&T모티브, 저평가 매력과 현대ㆍ기아차의 중국시장 독점납품사인 세종공업을 관심주로 꼽았다.
김경근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평화정공과 화신을 관심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평화정공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연결 대상 확대 영향도 있어 2분기부터는 실적 증가율이 1분기보다 다소 둔화가 예상되지만, 해외법인의 수익성과 2분기 계절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전분기 및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화신에 대해서도 “2분기 실적은 작년 2분기에 법인세 과징금 부과로 적자임을 고려할 때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또 2분기 계절성과 현대차그룹의 리스크가 점차 완화되고 있어 전분기 대비 성장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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