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노동조합이라는 기업노조가 생긴이후 처음 실시되었던 2013년 임금투쟁 승리를 위한 조합원 걷기대회가 참석했다.
예전에 금속에서 간부를 해보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금속에서 했던 방식과 무엇이 다르랴하는 생각을 했고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가보았다.

행사장에 도착해서 보니 준비해놓은 분위기 부터 예전과 분명히 달랐다.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구나 하는 모습이 역렬했다.

조합원들과 가족들 앞에서 약속하는 기업노조 간부들의 결의가 끝나고 충주댐을 돌아오는 걷기대회가 시작되었다. 날씨는 더웠지만 모처럼 충주호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가족과 함께 걷는 기분만은 아주 상쾌했다.

걷기대회가 끝나고 준비한 점심시간..아이들을 위한 식사와 각종 코너, 조합원과 가족들을 위한 식사와 생맥주 코너가 준비되었고 상쾌하게 충주댐을 돌고 온 이후라 식욕이 당겼으며 같이 동료들과 시원한 생맥주 완샸..

이후 가족들이 참여하는 맨손 숭어잡기에 많은 조합원들과 가족들 그리고 아이들이 많이 몰려 혹시 사고라도 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간부들이 안전을 위해 구석 구석 배치되고 돌봐주는 모습, 다른 한쪽에서는 아이들이 신나게 물장구를 치면서 노는 모습 참석한 가족들 모두가 즐겁게 보낸 하루였다.

드디어 기다리는 시상식..음 꼭 상품을 타야지 했지만 역시나 꽝...
평택에서 자신의 생일에 전기자전거에 담청되었으며 가족들은 너무나 좋와서 깡충깡충 뛰는 모습이 어린아이 처럼 천진난만하고 신나해 나는 모습, 다른 당첨자들도 거의 같은 모습이었고 무척 즐거운 모습이 당분간은 기억이 남을것으로 보였다.

또한 숭어잡기에 대어상을 비롯해서 각 종 상이 주어졌으며 상을 타지 못한 조합원들의 아쉬어 하는 모습도 재미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 직접 격어본 조합원 한사람으로써 조합원을 위한 노동조합이 되겠다는 기업노조의 말에 조금은 믿음이 생겼다. 걷기대회 행사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된것처럼 올해 임금교섭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어 조합원들에게 박수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이번 행사가 일회성, 조합원들과 가족들에게 약속했던 말들이 일회성이나 인기성 발언이 아니라 지금의 모습처럼 변치 않았으면 한다.

또한 조합원들은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마시고 조합원을 위해 존재하고 조합원을 위한 노동조합이 되어주길 진심으로 부탁하면서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발전하는 만도노동조합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