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2013.04.26 10:04기사입력 2013.04.26 10:04

다른기사보기[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만도 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21만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의 목적은 주식수 감소에 따른 물량부담을 줄이고, 주당순이익(Earning per Share)을 높여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배당할 이익을 재원으로 하는 ‘이익 소각’으로 자본금 변동없이 주식수만 감소하게 된다.

이번에 소각되는 자사주는 전체 자사주 41만4545주 중에서 지난 2월 13일 취득 공시 완료한 20만주를 제외한 보통주 21만4545주로 총 소각예정금액은 383억원(취득가액 기준) 규모다.

만도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서 과도하게 급락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주주이익을 높이기 위한 회사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향후 주가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