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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투자자 “만도 독립 사외이사 선임 결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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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라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486회   작성일Date 13-05-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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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투자자 “만도 독립 사외이사 선임 결정 환영”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만도의 독립적 사외이사 추가 선임 결정에 대해 기관투자자가 환영의 뜻을 표했다.

    15일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부사장은 만도의 독립적 사외이사 선임 결정과 관련해 “만도가 한라건설[014790] 자금지원 결정 이후 시장으로부터 받았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다행스러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달 만도의 100% 자회사인 마이스터를 상대로 주금납입중지 가처분신청을 서울동부지법에 제출했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만도 지분 1.77%를 소유하고 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이날 열린 만도 임시이사회에서 외부 투자자들의 경영신뢰감 제고 요구에 호응하고자 외부 의견을 수렴해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만도는 이미 한국거래소 산하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사외이사 후보들을 추천받은 상태이며, 임시주총이 열리기 전인 다음달 10일에 사외이사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 측은 기관투자자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특정 기업의 경영방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경우는 국내 자본시장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자평했다.

    이 부사장은 “그동안 기업이 경영상 잘못된 결정을 내려도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자기 권리를 행사하지 않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경우처럼 기관투자자가 견제의 역할을 다한다면 한국 기업의 디스카운트 현상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지난달 만도는 자회사인 마이스터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한라건설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만도가 자회사인 마이스터에 3천786억원을 출자하면, 마이스터가 이 가운데 3천385억원을 한라건설에 투입하는 방식이었다.

    yk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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